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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 이야기 Read : 6898

카멜리아는 좀 독특한 친구입니다.
물론 저는 로제트의 모든 친구들을 사랑하고, 다들 멋진 숙녀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리고 카멜리아는 우리 중에서 가장 특별한(독특한) 숙녀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과학특기생인 카멜리아는 언제나 발명에 심취해 있어요.
때때로 책상 앞에 앉아 턱을 괴고 한참이나 말없이 생각에 빠져
있을 때가 많지요.
가끔은 수업종이 울리거나 말을 걸어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깊은 생각에 빠져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녀가 발명하는 물건들은 매우 독특해요.
그리고 도움을 주기 보다는 웃음을 주는 경우가 더 많지요.



그녀의 특이한 발명품들에 대한 영감은 어쩌면 그녀가 읽는 책들
에서 나오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카멜리아는 그녀의 무수히 많은 발명품들 만큼이나 많은 책을
읽거든요.
아마도 카멜리아는 추리소설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서 코난 도일이라든가 윌리엄 윌키 콜린스의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몇 번이나 보았거든요.
음, 저는 추리소설이 썩 숙녀답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카멜리아와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는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카멜리아의 '진짜' 발명품을 이용해 로제트의 친구들이
함께 여행을 떠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직은 조금 먼 일인것 같지만, 카멜리아라면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곧 카멜리아가 새로운 발명품의 발표회를 열 거라고 합니다.
사람이 다가가면 저절로 켜지는 선풍기라고 하는데, 무척 복잡해
보였어요. 아마 설치하는데 3시간쯤 걸리는 모양이에요. 한 번 설치
하면 이동을 할 수가 없어서, 카멜리아가 그 선풍기를 해체하고 옮길
때 까지 4월의 과학실에 선풍기 바람이 휭휭 불어댔었죠.
분명히 성능은 굉장했답니다. 우리는 며칠간 과학수업시간에 겨울
코트를 입고 있어야 했어요.
그 선풍기를 설치하는 것 보다는 그냥 직접 스위치를 켜는 편이 간편
해 보였지만,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라고 해요.
제법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발표회에는 꼭 코트와 장갑을 가지고 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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